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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전격 금리 인상(상보)

최종수정 2007.07.20 19:30 기사입력 2007.07.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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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의 상반기 및 2.4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예상대로 중국이 20일(현지시간) 전격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예대 기준금리를 0.27%P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금리는 2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현행의 3.06%에서 3.33%로, 1년 만기 대출 금리는 현행의 6.57%에서 6.84%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9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9%로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4.4% 상승하며 3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 전문가 예상치 26%를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18.5% 증가했으며 6월 소매판매도 16%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올 들어 금리를 두 차례, 지급준비율을 다섯 차례 인상했으나 주요 경제지표는 여전히 중국 경제의 거침없는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18일에는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 그리고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의 세 가지 긴축조치를 한꺼번에 단행하는 등 강한 긴축 의지를 보였었다.

그러나 상반기 및 2분기 경제지표 발표 결과 그동안의 긴축 노력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훨씬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이 취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번 금리 인상이 중국의 경제 과열 문제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전 두번의 금리 인상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금리 인상 때는 중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해 있는데다 투심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여파가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오래 전부터 계속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상태라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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