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삼성SDI, 사상 첫 2분기 연속 1000억대 적자 (종합)

최종수정 2007.07.20 14:47 기사입력 2007.07.20 14:45

댓글쓰기

삼성SDI가 우려대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분기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주력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삼성SDI가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사장 김순택)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14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와 순손실이 각각 1374억원과 1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 분기의 1조1469억원에 비해 약 30억원 늘어났지만, 영업적자는 1분기 1102억원보다 250억원 이상 늘어났다.

삼성SDI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판가하락, 디바이스간 경쟁심화로 영업적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PDP사업 3090억원 ▲전지사업 2010억원 ▲MD사업 2860억원 ▲CRT사업은 3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PDP 사업부문, 적자 폭 확대... 대형 비중은 확대돼
2분기 PDP업부문의 적자 폭은 전 분기에 비해 확대됐다.

W2 패널을 채용한 PDP TV의 판매량은 전 분기에 비해 14.5% 증가했지만, 판가하락 및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은 W1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적자 폭이 늘어난 것이다. 

50인치 이상 대형 PDP TV의 비중은 35%로, 전 분기에 비해 4% 가량 늘었다.

삼성SDI는 "하반기 PDP 수요가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50인치 전용 프리미 엄라인인 4라인을 본격 가동해 50인치이상 대형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50인치 풀HD 싱글스캔을 개발하고, 원가절감형 W2 플러스 모델도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50인치대 라인업 강화를 위해 58인치 풀HD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 사업부문, 단일 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
2분기 전지사업 부문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8800만 셀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분기로는 최대 판매량이다.

삼성SDI는 “원형 전지 중심으로 공급이 안정되고, 시장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되면서 단일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도 세트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돼 전체 시장이 상반기 대비 21% 신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고용량, 고출력 원형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휴대폰·노트PC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다변화시킬 예정이라고 삼성SDI 측은 밝혔다.

◆MD 부문, 매출 2860억원.. 8% ↓
MD부문의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8%가 감소한 2860억원을 기록했다.

핸드폰의 듀얼모델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단, TFT 판매는 7% 증가했다.

삼성SDI는 “3분기 시장은 3.5G 서비스 본격화에 따라 휴대폰 수요는 지속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인프라 서비스 대응을 위한 3인치급 중형 단말기 시장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SDI는 3분기부터 슬림화 추세에 따라 고강도 제품 개발과 패널 아웃소싱 능력 강화, 7월부터 PMP용 중형 판매를 통해 TFT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에는 AMOLED 본격양산에 돌입하고 제품의 라인업을 4인치대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CRT 사업부문, 3분기 구조조정 실시

브라운관 사업부문(CRT) 역시 2분기 판매는 950만대를 기록, 전분기 900만 대에서 50만대 가량 확대됐으나, 판가하락으로 인해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는 “21인치 울트라 빅슬림 도입을 통한 확판으로 빅슬림 전환이 확대됐고, FPD 가격 인상에 따라 CDT판매 감소세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CRT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아시안컵 축구경기, 북경 올림픽 등의 빅 이벤트를 계기로 슬림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를 이룰 것”으로 낙관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베트남, 폴란드 등 포스트 브릭스로 불리는 신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진CDT, 멕시코CPT 등 라인 구조조정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