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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GM 76년 아성 무너뜨렸다

최종수정 2007.07.20 13:35 기사입력 2007.07.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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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GM 추월

도요타 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제너럴모터스(GM)를 앞질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의 76년 동안 지켜온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써의 아성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다.

지난해 GM은 총 910만대의 차량을 팔아 880만대의 도요타를 간신히 앞질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도요타의 매출이 GM을 추월했다.

이날 도요타 자동차는 코롤라와 캠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471만6000대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전일 올 상반기에 467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간 GM의 매출은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연료 절감형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는 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 판매에 타격을 줬다.

치바진 애셋 매니지먼트의 오쿠무라 요시히로 매니저는 "도요타가 오랫동안 투자와 수익 면에서 GM을 앞질러왔다"면서"그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조지 매글리아노 리서치 디렉터는 "도요타는 이제 자동차업계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런던 KBC 파이낸셜의 아미르 안바르자드 일본주식 판매 디렉터는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와는 무관하게 일본 자동차의 명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도요타는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 판매량이 133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GM과 포드의 미국 시장 매출은 각각 6.8%, 11.3% 감소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미국 시장 총 판매량은 254만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4.6%에서 올해 16.1%로 증가했다. 반면 GM의 시장점유율은 24.3%에서 23%로 떨어졌다. 도요타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10년까지 북미 5개 공장의 생산능력을 60만대 증가한 2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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