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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0시대] ④ 파생상품에도 눈돌려라

최종수정 2007.07.23 10:58 기사입력 2007.07.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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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을 두드리면서 시장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와 조정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안개정국'으로 바뀌고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에 대한 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교보증권 유인금 장외파생상품팀장은 "이같은 상황에 부합하는 상품은 무엇일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에 적합한 것이 바로 파생상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파생상품이란 것이 애초부터 주가지수의 방향성에 대한 혼돈과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고 기관투자가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헤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라며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나오면서 개인들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전략구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초자산과 파생상품의 차이점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기초자산이 일방향성 매매인데 비해 파생상품은 양방향성 매매의 성향을 지닌다. 두번째로는 파생상품을 활용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며, 세번째로 파생상품을 활용다양한 맞춤형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방향성 매매=매도를 통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고 매도를 통한 수익추구의 가능성은 조정에 대비한 다양한 시장대응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현재 투자가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주식시장에 전부 투자하고 있는 경우 일정 정도의 수익을 확보하고 조정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포트폴리오를 전부 팔아 현금화 시키는 방법과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헤지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주식을 시장에 모두 파는 방안은 거래비용측면과 효율성 측면에서 그리 추천할 만한 전략이 아니다.

대안으로서 파생상품을 이용 할 경우 주식매각에 따른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된다.

파생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거래비용을 줄이면서 주가조정시에도 손실을 줄이는 효과적인 운용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지금 투자자가 ETF 주식 1억2000만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 주가조정에 대비해서 1계약 코스피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주가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주식시장에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장에 들어가기 망설여지는 경우 ELS에 투자하는 방안이 효율적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일정 정도 하락폭을 제한하면서 채권수익율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주류로 나오고 있는 2스타 스텝다운 ELS상품의 경우 기초자산이 50%가 하락하지 않는 한 13%이상의 고수익을 제공해주고 있는 상품들이 다수있다.

레버리지 활용=파생상품만이 지닌 매력적 요소로서 이를 잘 활용할 경우 고수익이 가능하다.

현재 내가 가진 자본이 부족한 경우 부족한 자본으로 상승장에서 최대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는 콜옵션 형태의 ELW상품을 매매해볼 수 있다.

만기가 1개월인 장내옵션의 경우와는 달리 ELW는 다양한 기초자산과 세분화된 만기(보통 3개월 이상)가 존재하기에 투자자의 분석과 판단으로 상승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삼성전자의 전망이 좋아 투자하고자 하나 삼성전자를 사는 경우 한주당 65만원 이상의 돈이 소요돼 10주만 사도 650만원의 돈이 소요된다.

반면 행사가격이 65만원인 삼성전자 ELW에 투자하는 경우 현재 ELW가격이 3만500원이기에 213주까지 투자할 수 있다(213주*3만500원=650만원).

향후 주가가 70만원이 되는 경우 ELW투자는 213*(70만원-65만원)=1065만원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순수하게 주식에 투자하는 수익인 50만원보다 훨씬 수익이 높다.

옵션의 경우 기간이 짧아 원하는 방향으로 주가가 전개되지 않을 경우 프리미엄을 잃어버리는 단점도 ELW의 강점인 맞춤형 기간 조정이 가능하기에 해결할 수 있다.
 
맞춤형 상품=자신만의 특성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 상품으로 DLS상품을 들 수 있다.

유가가 향후 전망이 좋아 유가에 투자하고 싶지만 유가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가에게 원금손실을 제한하면서 유가의 이익을 향유 하고 싶은 경우 유가에 투자하는 원금보장 DLS에 투자를 권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유가의 상방이익을 향유하면서 하락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가가 고공비행을 하는 현상황에서 주가 상승에 비례하여 하락 위험도 증가한다.

굳은 날을 대비 비바람을 피할 우산을 준비해야 시장이란 거친 파고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비바람을 피하는데 적합한 방법중 하나가 바로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전략이다.

조준영 기자 jj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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