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병기의 머니매니지먼트] 대출금 1억 15년 균등상환땐 이자 6180만원

최종수정 2007.07.20 11:04 기사입력 2007.07.20 10:58

댓글쓰기

요즈음 속앓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인 것은 거의 확실한데 투자할 돈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없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첫째는 못 벌어서 없는 것이고 둘째는 번 돈을 다 써버렸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꾸준한 수입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대안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많던 적던 꾸준한 수입이 있는 사람이라면 선택의 기회가 있다.

내 집 마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다. 지난 16일 국토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가 된 후 8년 후에 그 꿈을 이루고 평균 대출 비용은 집 값의 약 35%라고 한다.

주택 가격이 3억원이면 대출금은 약 1억원이고 15년 동안 원리금 균등 상환 할 경우 월 89만8000원의 이자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약 6180만원이다.

내 집에서 맘 편히 살 수 있는 동시에 집 가격이 2~3배 오른다면 행복해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돈 걱정 없이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많은 기회들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아파트 가격은 전국 평균 연 7%, 서울 강남 10%, 강북 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를 사면 금방 2~3배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특정 지역, 특정 기간에 한해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집은 살아가는 터전일 뿐이다.

가격이 오른다 해도 여러 가지 규제나 자녀 교육 등 여러 상황들에 가로 막혀 쓸 수 없는 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집 마련은 매우 소중한 꿈이고 모두가 그 꿈을 이루기를 바라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하거나 삶의 질을 떨어뜨려야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1억원을 갚기 위해 매월 원리금으로 납부하는 89만8000원을 투자한다면 수익률에 따라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돈들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지출할 수도 있고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으라는 것은 아니다. 결정한 후에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과 또 다른 목표들과 상관관계를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하라는 것이다.

김병기 머니라인 대표 www.moneymanager.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