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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20일 금리 올릴 수도-블룸버그 서베이

최종수정 2007.07.20 08:34 기사입력 2007.07.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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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경기과열로 골치를 앓고 있는 중국의 3분기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과열론이 힘을 얻고 있어 정책당국이 조속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분기 GDP성장률이 11.9%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문제는 인플레 압력 역시 높아졌다는 것.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4% 상승했다. 3년래 최고치다. 이는 인민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 3% 역시 상회하는 것이다.

경기 과열 우려속에 물가 역시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을 통해 21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20명이 현재 6.57%인 기준 대출금리가 6.7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금금리 역시 현행 3.06%에서 3.33%로 인상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크레딧스위스그룹의 타오 덩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모든 실린더를 열고 달리는 것과 같다"면서 "소비와 투자, 수출이 모두 호조"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투자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당국이 긴축기조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수출 급증이 기업 수익 호전과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결국 경기과열을 부추기는 순환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26.7%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고정자산 투자는 24.5% 늘어난 바 있다.

바클레이스의 후앙 하이저우 이코노미스트는 "과열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일내에 긴축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DP성장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연내 중국 인민은행이 3차례에 걸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하반기 추가로 금리를 3회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5명은 이날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1명의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인민은행이 금리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들어 2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으며 은행 지급준비율은 5차례 끌어올린 바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중 17명은 지급준비율 역시 올해 추가로 1회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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