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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銀, 지방은행 자존심 대결 '후끈'

최종수정 2007.07.20 09:58 기사입력 2007.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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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상승 및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

지방은행의 자존심을 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간 1위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올 상반기 두자리 수의 높은 당기순이익 상승률을 보이면서 최고 지방은행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빠르면 올해중 해외시장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어서 이 두 은행간 '선의의 경쟁'은 하반기에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41% 상승한 1608억원과 1551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의 올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 연체비율은 0.63%였으며 부산은행 역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각각 0.68%와 0.64%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김병태 대구은행 부행장보는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건실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또 수년간 리스크관리를 꾸준히 한 결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측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과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자산 건전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두 은행은 현재 중국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들의 경쟁은 해외시장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에 사무소를 내기 위해 지난달초 금융감독당국에 준비자료를 제출했다.

두 은행은 중국 금융당국의 최종 허가까지 빠르면 올해중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동화 부산은행 국제금융부 부부장은 "미국 일본 베트남 홍콩 등에 사무소가 있었지만 영업준비 중 외환위기를 맞아 모두 철수하게 됐다"며 "중국에는 부산, 경남지역 기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으므로 현지에서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기타 자료 및 정보수집 업무를 수행해 국내를 벗어나 수익원 다변화와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 역시 "금융당국 허가 결과를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안 중국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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