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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1000억달러"

최종수정 2007.08.22 16:45 기사입력 2007.07.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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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록 '인플레 전망 동의 못해'

미국 금융수장이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손실이 1000억달러(약 9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소비심리에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정책당국은 파장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회 증언에 나선 벤 버냉키 연준 의장. 19일(현지시간) 상원 증언을 통해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 CNN>
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손실액이 1000억달러(약 92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이에 따른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용시장에서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손실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 신용 문제에 따른 여파가 500억~1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대출자는 물론 대출기관들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시장 전체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주택가격의 하락이 국가 전체로 퍼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소비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은 부동산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경우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주택가격의 하락이 이어진다면 부의 효과는 달러당 9센트 감소하는 효과로 나타나 전체적인 지출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일 하원에서 가진 증언을 통해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서브프라임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질문에 나선 일부 의원들은 대출에 나선 소비자들의 담보 권리가 상실되는 포어클로저 사태에 대해 중앙은행이 적절한 대책을 취하지 못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인플레는 여전히 연준의 골칫거리임이 다시 증명되기도 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정책위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회의록을 통해 FOMC 위원들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동의했지만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월 28일 FOMC를 통해 연준은 연방기금목표금리를 5.25%로 동결한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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