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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들 가처분소득, 중동이 '최고'

최종수정 2007.07.20 09:05 기사입력 2007.07.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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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없는 사우디·UAE의 기업인들 최고 … 한국 경영인들은 9만7867달러로 32위

기업 경영인의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 …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업체 헤이(Hay) 그룹이 19일 공개한 '월드 페이 2007'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가 많이 나고 세금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영자가 가장 많은 가처분 소득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47개 주요 국가의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임금 및 수당, 생활비와 세금수준까지 고려해 산출한 가처분소득에 따라 작성됐다.

사우디와 UAE의 경영인들은 24위인 미국과 40위인 영국 등 서양 선진국들의 경영인을 크게 앞질렀다. 1위인 사우디의 경영인들은 평균 가처분소득 22만9325달러를 자랑했다. UAE의 경영인들은 그에 조금 못 미친 평균 22만393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인 홍콩의 경영인들은 20만3947달러다.

서양 선진국은 10위 안에 전혀 들지 못했다. 스페인과 독일이 12위와 19위를 각각 차지했을 뿐이다. 미국과 영국의 기업인들은 가처분소득이 10만4905달러와 8만6367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우디와 UAE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각국 경영자의 평균 가처분소득.

   
 

이번 조사에 참여한 헤이 그룹의 비제이 간디는 "걸프지역 기업들이 인센티브보다 현금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우디와 UAE의 경영인들이 높은 가처분소득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걸프지역의 경우 노련한 최고 경영인력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내로라하는 인물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인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걸프지역 산유국들에 소득세란 전혀 없다"며 "그곳 경영인들의 가처분소득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흥기를 맞고 있는 동유럽의 경영인들도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의 경영인들은 평균 15만7348달러를 벌어 4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7위), 폴란드(11위), 리투아니아(18위)의 경영인 가처분소득 수준도 비교적 높았다.

우리나라 경영인들의 가처분소득은 9만7867달러로 조사대상 47개국 중 32위를 차지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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