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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즈와 함께 2언더파 '굳 스타트~'

최종수정 2007.07.20 00:12 기사입력 2007.07.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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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카누스티(스코틀랜드)=로이터연합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사상 첫 '메이저 챔프'를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1년만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136번째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최경주는 우즈와 함께 나란히 2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권에 자리잡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ㆍ7421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필드의 악동' 존 댈리(미국)가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0시 현재 공동 5위.

우즈도 이글 1개에 버디 3개(보기 3개)를 곁들이며 2언더파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이날 첫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솎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 4번홀 연속버디로 순식간에 단독선두.

최경주는 파5인 6번홀에서는 두번째 샷한 볼을 그린 바로 앞까지 가져다놓으며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보태 아예 독주 체제로 나섰다. 7번홀(파4)에서 1.2m 파세이브 퍼트를 놓쳐 1타를 까먹은 것이 '옥에 티'. 최경주는 다행히 13번홀(파3)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최경주의 고비는 후반 14번홀(파5)에 접어들면서부터. 최경주는 이 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 관중석을 맞고 튕겨나왔지만 그나마 갤러리가 밟아 납작해진 러프에 떨어져 천신만고 끝에 스코어를 지켰다.

최경주는 그러나 다음홀인 15번홀(파4)에서 결국 보기를 범했고, 가장 어렵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더 잃었다.

최경주로서는 그래도 '죽음의 코스'에서 초반부터 거침없는 코스 공략을 펼쳤다는 것이 자랑거리. 최경주는 후반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0%,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72,2%에 달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최경주는 경기 후 "내 페이스를 마지막까지 지켜간다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우즈의 이날 경기 역시 초반 스퍼트가 눈부셨다.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 3번 아이언 등으로 티 샷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간 우즈는 3번홀(파4) 버디와 6번홀(파5) 이글로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8번홀(파3) 보기를 9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해 전반에만 3언더파.

하지만 우즈는 12~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데 이어 카누스티에서 가장 쉬운 홀 가운데 하나인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지 못해 기대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우즈로서는 16번홀(파3)에서 15m가 넘는 먼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는 것이 위안거리. 우즈는 볼이 홀안으로 사라지자 모자를 벗어 갤러리에게 답례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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