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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문회]李, 재산 사회환원 시사

최종수정 2007.07.19 19:23 기사입력 2007.07.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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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9일 "제 작은 성취(재산)가 저 만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제 성취라는 선물을 준 우리 사회에 감사하며, 제 성취를 우리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검증청문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산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의 이 발언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는 "이 뜻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고, 아이들도 (내 뜻을) 이해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제 제가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주는 일에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다. 이것은 평소 생각으로 새삼스레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보통사람 생각으로 돈을 가졌으면 됐지 대통령 하려고 하면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인명진 검증위원의 말씀을 제가 마음에 새기겠다. 나름대로 상당한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얄팍한 생각을 갖고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은 순수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산환원 시기에 대해선 "그건 나만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은 개 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지만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살았다. 되는대로 산 게 아니다"며 자신의 재산이 적법한 방법을 통해 모은 재산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금융사기사건에 연루된 투자자문사 BBK 사장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과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많은 정치인들이 (에리카 김을) 찾아가 (이 전시장과 관계가) '있다고 하라' 했다고 한다"면서 "(김경준씨는) 잘못을 저질렀으면 대한민국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이나 '서울시 봉헌' 발언 등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현대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그룹 주력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친이 일본인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네거티브'라고 일축했고, 국회의원 시절 운전사고 조작 의혹에 대해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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