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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문회]李 청문회, 개발정보 유출 의혹도마위

최종수정 2007.07.19 17:30 기사입력 2007.07.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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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19일 대선 예비후보 검증청문회에서는 그가 서울시장 재직시 친.인척들에게 개발정보를 미리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이던 2003년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공동경영하는 '다스'가 '홍은프레닝'을 인수, 성내동에 주상복합건물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근 천호동이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며 용적률 제한과 주상복합건물 건축 규제도 신속히 풀렸다는 게 의혹의 핵심.

이 전 시장은 이에 대해 당시 해당지역 단체장의 강력한 요청과 천호동 집창촌 철거 및 재개발 요구에 따라 '천호 뉴타운'을 지정했을 뿐이고 용적률 역시 전임 시장 시절 이미 올려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같은 의혹을 "한국정치사에 유례없는 네거티브"로 규정, 목청을 높여가며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시장은 재임시 홍은프레닝 경영진에 친구인 안모씨(당시 대표이사), 핵심측근인 김백준씨(당시 감사), 대학후배 서모씨(당시 이사), 현대건설 직원출신 김모씨 등이 포함됐는 데도 홍은프레닝의 주상복합건물(천호 브라운스톤) 건축시행을 몰랐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에 알았다"고만 답했다.

그는 "(홍은프레닝) 창립 당시 김백준씨와 안 사장은 함께 이름만 (경영진으로) 빌려줬다"고 밝혔고 세간의 소문과 달리 현 사장인 권모씨는 김재정씨의 처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정보를 줘서 이 사람들이 (개발사업을) 하지 않았느냐는 전제로 물어보는 것 같다"면서 "시장을 할 때는 서울시 및 기업의 경험을 갖고 대통령을 하겠다는 결심이 섰을 때인 데 뻔히 친.인척으로 알려진 회사에 정보를 줘서 일을 하게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당하고 있는 네거티브는 어떤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것이다' 하는 네거티브"라며 "너무 오래 네거티브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은프레닝의 공사 착수 이후 이 지역 용적률이 400%에서 600%로 올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임 (서울)시장이 떠나기 전에 이미 600%로 바꿨다"면서 "뉴타운이 돼도 600%가 맥시멈인데 무슨 정보가 필요하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홍은프레닝이 해당 토지를 매수한 지 20여일 만에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돼 주상복합건물 건축규제가 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늦었다"면서 "20여일 만에 됐다고 특혜는 아니다. 서울시의 모든 행정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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