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상수 노동, 지금은 양보와 협력할 때다

최종수정 2007.07.19 16:42 기사입력 2007.07.19 16:42

댓글쓰기

이랜드 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19일 출입기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장관은 서신에서 "새로운 법 제도를 시행하는 초기에 어느 정도의 혼선과 마찰은 있을 수 있는데 일각에서는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고 성급한 판단을 내려 법개정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장관은 "대다수 기업들은 기업여건에 맞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무리하게 업무를 외주화하는 사례가 있다"며 "그로 인해 노사간 갈등이 표출되고 회사도 손해를 입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이 장관은 "아무리 좋은 법도 회피하고 악용하고자 하면 제대로 정착되기 힘들다. 지금은 서로가 양보하고 협력한다는 자세로 비정규직법의 정착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 근로자는 단번에 모든 것을 다 얻겠다는 자세를 버리고, 회사 사정을 감안하면서 점진적으로 처우를 개선받겠다는 단계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에게는 "장기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차별시정 및 정규직화를 통해 근로자의 애사심과 사기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회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법의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효과와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해 필요한 경우에는 보완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법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각자가 할 일을 챙겨보고 실행에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