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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남북공조통한 북방경제시대 열어야"

최종수정 2007.07.19 15:08 기사입력 2007.07.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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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평화번영의 동북아' 전략 제시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한반도 평화구조 정착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를 조속히 달성하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하며, 군사적 신뢰 구축과 함께 경제협력을 확대해서 남북공조를 통한 북방경제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뒤 "북방경제시대가 열리면 베트남 특수, 중동 특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크나큰 도약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올초 잇단 해외동포간담회에서 "북한이 달라는대로 주고 문제를 해결해도 남는 장사"(2.16 로마 동포간담회), "베트남, 중동 특수에 이은 세번째 특수는 북쪽에 있다"(3.26 리야드 간담회)고 언급한 바 있지만 '남북공조를 통한 북방경제시대'라는 개념으로 한반도 평화구조의 경제적 비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지금 당면한 과제는 북핵문제 해결이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남북이 함께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나아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공조를 통한 북방경제시대'의 개막을 언급하며 "우리의 경제무대가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며, 무역과 금융, 비즈니스 등 모든 경제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도 우수한 자질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잘 협력해 나간다면 그야말로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는 동북아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남북경협의 성공사례로서 개성공단 사업의 발전을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비전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미래 전략이고, 민족이 웅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국가적 전략"이라고 전제한뒤 "어느 정당도, 차기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 누구도 이 비전을 가벼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다투어 이 비전과 전략을 국민앞에 공약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문제는 전략을 추진하는 기본적인 사고와 자세, 그리고 역량"이라며 "불신과 대결을 앞세우는 냉전시대의 사고,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감정적 대응을 앞세우는 경박한 상호주의로는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 인내와 절제, 관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포용정책을 수용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또 "상대방이 하는대로 우리도 똑같이 대응해야 한다는 '상호주의'는 당장은 속 시원할지 몰라도 국민의 안전과 평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신뢰를 해치고 또 다른 대립과 갈등을 불러올 뿐이며, 상호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수시로 발생하는 위기상황의 반복과 대결구도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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