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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화학 쌍둥이' 상승탄력

최종수정 2007.07.19 15:09 기사입력 2007.07.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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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어 하반기 실적개선 지속…11월 매듭 '합병 프리미엄'도 기대

LG화학과 LG석유화학이 시장예상치를 충족시킨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합병이 완료되면 비용절감과 시장지배력 강화 효과가 더해져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난 18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에 매출 2조 6449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1%,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각각 28%, 238% 늘었다.

이같은 성적은 당초 시장 예상치인 매출 매출 2조5456억원, 영업이익 1449억원을 웃돈 '깜짝 실적'이다.

지난 12일 실적을 발표한 자회사 LG석유화학도 기대치를 2분기에 매출 6395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올리며 기대치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업황 개선으로 광학전자재료 부문의 개선과 전지부문의 가동률 향상에 힘입어 3분기 이후에도 LG화학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LG화학의 실적개선 추세는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의 경우 주력제품인 옥소알콜, PVC, ABS의 시황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전문가들은 ▲유사 사업부 통합에 따른 비용 감축 ▲원료 구매 교섭력 향상 ▲신규사업을 위한 현금 확보 등의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영국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후 LG화학은 에틸렌 기준 166만톤 생산설비를 보유해 여천NCC(181만톤)에 이어 국내 2위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며 "수익성면에서는 합병후 EBITDA가 1조5134억원에 달하는 등 업계 최고 수익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석유화학과 합병으로 인한 LG화학의 매출 증가 효과는 약 7%에 그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53%, 주당순이익도 1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채비율도 종전 106%에서 80%로 축소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양사가 실질적인 합병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중동 또는 중앙아시아 등 해외진출이 이어져야 실질적인 합병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9일 주식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4.19%(3600원) 오른 8만9600원을 기록했다. LG석유화학 역시 2.84%(1200원) 상승한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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