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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성장 위해 선진국으로 진출해야"-현대硏

최종수정 2007.07.19 15:01 기사입력 2007.07.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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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를 통한 대형화, 전문화 강화 필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진 금융국가로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선진금융회사들의 투자 전략 성공 사례를 토대로 작성한 '지통법이후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전략'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사들이 중국 등의 신흥시장으로 집중 진출하는 소극적 태도로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수 없다면서 "선진금융기법 등의 노하우를 얻기 위해서는 신흥국가 대신 선진 금융국가로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유럽과 미국 금융회사들이 자국에서 성장해 런던시장을 거친 후 금융후진국으로 진출하는 경로를 밟아온 것과 다르게 우리나라 금융사들은 국내에서 금융후진국으로 진출한 후 일본, 홍콩시장을 거쳐 미국 런던시장으로 진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사 및 법인설립을 통해 동아시아로 진출하는 것은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가속화시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해외 진출 경로를 바꿔 금융선진국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 성공 방법으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현지기업 M&A ▲동종업계 M&A로 대형화와 전문성 확보 ▲ 경쟁력 확보 이후 이종(異種)업종 M&A 집중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메릴린차사가 1960년대 런던과 도쿄에 진출해 기반을 닦은 후 1996~1998년에 주요 금융회사의 M&A를 통해 호주, 태국, 스페인, 캐나다 등 해외 현지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메릴린치는 1995년까지 미국 투자은행 4개사를 인수해 전문성과 대형화를 이끌어 낸 뒤 2004년에 ABN 암로를 인수해 신용카드 부분으로 진출하는 등 이종업종 M&A를 통해 경쟁력을 키웠다.

이철선 연구위원은 "국내 대형은행들도 우선 국내 동종기업 M&A를 통해 경쟁력과 규모화를 확보한 뒤, 해외 선진 동종업체의 M&A로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지주회사법을 개정해 직계 자회사를 둔 해외금융사의 인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줄여 대기업 계열 증권사의 M&A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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