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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초심으로 돌아간다'...핵심사업에 주력

최종수정 2007.07.19 10:38 기사입력 2007.07.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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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 못해

구글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야후가 초심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설립자 제리 양이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그동안 전략적인 실수로 파악된 부분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최근 야후의 체면은 그야말로 말이 아니다. 검색시장 점유율은 구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난 분기에는 순익이 늘어나기는 커녕 감소세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야후의 지난 2분기 순익은 1억6060만달러.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야후의 순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셈이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억달러로 8%가 증가했다. 광고 파트너들에게 지급한 커미션을 제외할 경우 순매출은 12억4000만달러로 11% 증가하지만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근 1년간 야후 주가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눈에 띄는 실적개선이 없는 한 야후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이 다시 구축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야후는 2분기에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검색 광고 시스템인 '파나마'가 지난 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양 CEO는 18일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앞으로 100일 동안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임직원은 물론 조직 전체에 대한 구조조정도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 사업 재정비를 서두를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제리 양 CEO가 기타 부수적인 사업보다는 검색시장과 온라인 광고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 투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룡'으로 성장한 구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업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야후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e마케터는 올해 구글이 미국 전체 온라인 광고매출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의 24%에서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야후는 16%에 그치는 것은 물론 전년의 18%에서 2%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검색시장을 들여다보면 야후는 얼굴을 못들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컴피트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이 62.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위를 차지한 야후는 19.6%로 20%에도 미치지 못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은 13.2%의 점유율에 만족해야 했다.

야후가 구글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한 본격적인 사업성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야후가 어떻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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