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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의 힘] 발상전환하니 창의성 UP

최종수정 2007.07.19 11:39 기사입력 2007.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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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최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22층으로 둥지를 옮긴 구글코리아는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초점을 맞춰 '놀이터'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엘리베이터를 나와 22층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왼쪽 상단에 위치한 '게스트 입력 시스템'. 이 시스템에 방문자의 이름과 소속을 적고 자신이 만나기로 한 구글코리아 직원의 이름을 적고 발급되는 스티커를 부착해야 비로소 출입이 가능하다. 그만큼 '보안 철저'가 시스템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스티커를 부착하고 사무실에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포켓볼 당구대. 한국의 여느 회사들처럼 칸막이로 꽉 막힌 것이 아니라 놀이기구를 통해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한 배려가 엿보였다.

오른쪽으로 돌자 주방시스템과 식탁들이 갖춰져 있는 휴게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는 매일 아침 호텔 주방장이 방문해 구글코리아 직원들에게 아침으로 김치국, 비빔밥 등의 요리를 만들어준다. 이뿐 아니라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라면, 과자, 과일, 사탕들도 눈에 띈다. 구글코리아 직원에 따르면 이 선반이 텅텅 비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휴게실을 지나 사무실에 들어서자 곳곳에 놓여있는 장난감들이 손짓을 하는듯 하다. 사무실 곳곳마다 즐비한 장난감, 놀이기구는 물론 책상과 책상 사이를 차지하고 있는 농구골대, 말하고 움직이는 로봇, 포켓볼, 골프연습을 위한 작은 공간 등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면서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책상 위에는 그물들이 즐비하게 달려있어 마치 정글을 연상케 한다. 한 직원의 천장 그물에는 자신이 꼭 달성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회사 이름이 매달려있다. 아침마다 그물에 걸려있는 회사를 쳐다보며 저 회사를 꼭 고객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구글의 창의성이 돋보인 대목은 다름 아닌 컬러프린터였다. 사무실에 5~6대정도 위치한 컬러프린터를 구분하기 힘들어 프린터 마다 김밥, 잡채 등의 음식 이름을 붙였다.

"태원님, '김밥'에 가서 지금 출력한 제안서 좀 가져다 주세요" 이렇게 지시하므로써 업무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구글코리아는 '직장=놀이터'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이를 통해 창의성과 업무효율성을 수십배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에 입사한 지 1년을 넘기고 있는 김태원 구글코리아 맥시마이저 코디네이터(검색마케팅 컨설턴트)는 "직원들은 구글의 업무환경을 통해 '회사가 나를 이렇게 배려해 주는구나'라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직원들의 자유로움을 존중하는 것이 구글의 철학이며 이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자유로운 생각 속에서 원하는 대로 의견을 교환해 궁극적으로 회사가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도출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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