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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 '후끈' 베트남 증시…'화끈' 株 있다

최종수정 2007.07.19 10:58 기사입력 2007.07.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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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100억달러 돌파
아이스크림 맛들인 국민 비나밀크 유망
건설붐 리코프社 수혜·이통업체 추천도

베트남의 증권시장이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아시아판 23일자에서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할 정도다.

2000년 두 종목으로 출범한 호치민시티증권거래소에서 현재 거래되는 주식은 107종이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초 이래 3배 상승했다.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 이처럼 뜨거운 자본주의 광기가 몰아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뭐니뭐니해도 자본유입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는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텔은 애초 3억 달러 상당의 반도체 공장을 베트남에 신설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10억 달러 규모로 변경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인구 8500만 명 가운데 절반이 30세 미만이다. 5억6000만 달러 규모의 폐쇄형 베트남 어포튜니티 펀드를 운용하는 호치민시티 소재 비나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돈 람은 베트남에서 소비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본다.

람은 베트남 최고의 유제품 생산업체인 비나밀크를 추천했다. 비나밀크는 베트남 분유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인들이 우유와 아이스크림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따라서 유제품 업계의 성장 잠재력은 엄청나다. 비나밀크는 영국 소재 SAB밀러와 손잡고 4500만 달러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해 주류업에도 진출했다.

비나밀크는 지난해 매출 4억1100만 달러에 순이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나밀크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다.

베트남에서는 부동산 개발업도 호황이다. 현재 결혼 적령기의 베트남인들이 많다.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뜻이다.

베트남 재계의 양대 중심지인 호치민시티와 하노이에 오피스 빌딩 건설붐이 일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가격은 싱가포르 못지않게 비싸다.

람은 가전ㆍ산업재ㆍ부동산에 손대고 있는 복합기업 리코프를 추천했다. 지난해 리코프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세 배로 증가한 1400만 달러, 매출은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람은 금융서비스 부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치민시티와 하노이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금융서비스 업체는 얼마 안 된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의 CEO 피터 라이더는 거래소에 곧 상장될 예정인 베트남 최대 보험사 바오베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바오비엣이 민영화한 것은 지난 5월이다. 라이더는 영국 런던에서 거래되는 폐쇄형 펀드인 인도차이나 캐피털 베트남 홀딩스를 운용하고 있다.

라이더는 곧 민영화할 베트콤뱅크ㆍ모바이폰ㆍ비나폰에도 관심 가질 것을 권했다. 베트콤뱅크는 라이더의 말마따나 '경영실적이 매우 우수한' 국유 은행이다.

이동통신업체인 모바이폰과 비나폰이 시장에 선보인 것은 최근 들어서다. 베트남 국민 가운데 휴대전화 이용자는 23%에 불과하다.

베트남 주식은 매우 비싸다. 하지만 IMF의 베트남 담당관인 라자로스 몰로는 베트남 시장이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comm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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