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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여름 휴가 어떻게 보내세요?

최종수정 2007.07.19 10:58 기사입력 2007.07.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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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반납형', '가족충실형', '독서열광형' 등

"꼭 남들처럼 휴가가야 하나요. 내 방식대로 쉬면 그게 휴가지요…. "

선진 기업들의 견제와 후발 기업들의 추격 등 '샌드위치코리아' 상황에다 하투(夏鬪)까지 겹친 어수선한 상황에서 재계 총수들은 올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대부분의 재계 총수들은 예년과 변함없이 하반기 경영전략에 전념, '일상 탈출' 보다는 사업구상으로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지만 '여름 반납형'과 '가족충실형', '독서열광형' 등 제각각의 스타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

'여름 반납형'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SK 최태원 회장. 최 회장은 별도로 휴가를 가지 않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최 회 장은 2003년 이후 별도로 휴가 기간을 정해 휴가를 가지 않았다. 해외 출장이나 지방 사업장 방문 등 현장 경영을 하는 바쁜 일정 속에 주말을 이용,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휴가인 셈이다.

하지만 최 회장은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앞장서 휴가를 가야 직원들도 충분한 휴식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서 임직원들의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에서 한번도 휴가철에 쉰 적이 없다고 알려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올해도 바쁜 여름휴가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우호적이지 못한 환율과 파업, 항소심 선고공판 등으로 휴가를 낼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족충실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7월말과 8월말 중 2~3일 시간을 내 모친을 찾아뵐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해외출장이 많았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모친을 찾아뵙기 위해 2~3일 가량 광주로 떠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LG는 올해 턴어라운드 시점을 맞아 한층 여유가 있어졌다. 구본무 LG회장도 7월 말이나 8월 말 중에 일주일 정도를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독서열광형'인 이건희 삼성 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휴가 동안 독서를 통해 하반기 경영 전략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우선 평창올림픽 유치로 지친 몸을 추수릴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샌드위치 상황' 돌파와 신수종사업 등으로 경영전략에 전념해온 이 회장은 이번 여름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이용, 국내외 미래사업 발굴과 전반적인 삼성 경영 강화를 위한 구상에 몰입할 계획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올해에도 자택에서 독서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 낸다는 계획이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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