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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경기 낙관적이지만 다소 둔화될 것"

최종수정 2007.07.19 08:03 기사입력 2007.07.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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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美FRB의장 미 하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
경제성장 전망 기존보다 한발 물러난 입장 보여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해 미국 경기에 대해 기존 입장보다 다소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낙관적 기조는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가진 반기 정례 증언을 통해 버냉키 FRB 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가 2.25%~2.5%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2.5%~3.0%를 밑도는 것이다. 내년 경기 성장에 대해서도 2.5~2.75%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 2월 밝혔던 2.75~3% 전망치보다는 한 발 물러난 입장을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건설경기 침체가 여전히 경기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에 대한 전망이 높아질 경우 FRB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인플레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버냉키 의장은 근원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 예상치에 대해서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정책적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0.2% 상승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5월에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를 기록했던 2월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여섯 명의 FRB 정책입안자들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큰 폭 상승이 최근 몇 달간 실질소득의 감소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너지 가격은 30% 상승했으며 식품 가격도 6.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FRB가 단기간 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이슨 쉥커 와초비아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둔화 움직임이 조금 나타나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FRB가 곧 어떤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당분간 추세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강력한 글로벌 경기 확장, 재고 감소, 투자 및 소비의 완만한 상승세가 경기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4분기 실업률이 4.5~4.75%, 내년 4분기에는 4.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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