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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영자인수(MBO) 논란 뜨겁다

최종수정 2007.07.19 10:20 기사입력 2007.07.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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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성 새 MBO 가이드라인 발표...주식 공개매수기간 최소 30영업일로

일본에서 '경영자인수(MBO)'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MBO란 경영진과 임직원 중심으로 기업 전체 또는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최근 MBO를 통해 기업을 싸게 인수하려는 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의도적인 기업의 영업실적 하향 수정으로 인한 주가 하락과 상장폐지가 발생해  소액 주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본 경제산업성이 새로운 MBO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소액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MBO에 따른 주식 공개매수 기간이 최소 30영업일이 되도록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일본의 MBO 관련 주식 공개매수 기간은 20영업일데 이 시간은 MBO에 대항하는 세력이 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고려한 것이다.

경제산업성은 의도적인 주가 낮추기 의혹에 대해 경영진이 주주에게 문서로 상세한 설명을 하도록 했다. 또  MBO로 대주주가 된 경영진에 대해서는 주식을 100%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도록 했다.
 
일본에서 MBO는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적대적 인수에 대항하기 위한 회사 경영진들이 MBO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5년전만해도 MBO는 전무했지만 지난해 MBO 규모는 총 6900억엔(5조1927억원)에 달했다.

MBO 급증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은 소송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요식업체인 렉스홀딩스의 소액주주 120명은  회사 경영진들과 인수자금을 공급한 어드밴스 파트너스의 MBO로 손해를 입었다며 도쿄 지방법원에 주식 매수 가격의 공개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김한석 기자 ha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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