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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신용시장 위축 불가피"...사모펀드 성장에 부담

최종수정 2007.07.19 07:28 기사입력 2007.07.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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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규제 강화와 신용시장 경색 우려속에 사모펀드(PEF) 업계의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서브 프라임 사태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차입매수(LBO) 관련 채권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디몬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LBO 관련 채권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JP모건은 미국 3대 투자은행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디몬 CEO는 "에쿼티브릿지가 은행은 물론 사모펀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결국 공룡의 멸종과 같은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에쿼티브릿지(equity bridge)란 사모펀드가 기업 인수합병(M&A)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금을 비롯한 여건을 조성하는 동안 인수 대상 기업의 주식을 은행이 맡는 방식을 뜻한다.

이와 같은 투자방식은 궁극적으로는 은행에 리스크를 확산시키며 신용시장 거품을 조성하는 악재로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소규모의 자금으로 대형 기업을 인수하는 사모펀드의 욕심과 맞물린 부담이 은행에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사모펀드 업계와 향후 수개월에 걸쳐 1000억달러 규모의 하이일드채권을 발행하는 것에 동의한 상태다. 디몬 CEO는 "이같은 물량은 시장에서 흡수하기에 분명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릴린치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의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투자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는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JP모건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익이 4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몬 CEO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전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는 사실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JP모건의 주가는 1.04달러 하락한 48.88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과 베어스턴스의 주가 역시 각각 1.14%와 0.41%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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