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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4賊 해도 너무하네"

최종수정 2007.07.19 12:25 기사입력 2007.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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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위크] 부패공화국 중국 관료사회 해부

   
 
중국에 만연한 관리들의 부패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지난 10일 뇌물수수죄로 전격 처형된 정샤오위 전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장은 애초 촉망 받던 개혁가였다.

그런 그가 부패 관리로 전락해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마쳤다는 것은 중국의 부패 시스템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잘 보여준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23일자에서 중국에 부패가 만연하면서 이와 관련된 우스갯소리 같은 단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몇 가지를 소개했다.

◆  산중취앤후이(三中全會)

중국공산당은 1978년 12월 제11차 3중전회를 소집해 현대화 작업에 적극 매진하기 시작했다. ‘산중취앤후이’는 ‘세 컵 모두 가능하다’(三중全會)로 들리기도 한다.(위에中, 밑에 皿)

이는 잔칫상에 올려진 독한 양주잔, 와인잔, 맥주잔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일보다 기업인들이 제공하는 향응에 더 빠져 지내는 관리의 행태를 빗댄 말이다.

◆  옌지우옌지우(硏究硏究)

말 그대로 ‘연구하고 또 연구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담배, 술, 담배, 술’(煙酒煙酒)처럼 들리기도 한다.

재계 지도자들에 따르면 어떤 관리가 찾아온 기업인에게 “요구하신 사항을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하면 담배나 술을 가져오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담배와 술은 전형적인 뇌물 수단이다. 물론 현금이 제일이다.

◆  저우허우먼(走後門)

뒷문으로 통과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어떤 프로젝트나 사업의 인허가를 따내기 위해 공식 채널조차 무시하고 담당 실권자에게 직접 접근한다는 의미로 변질됐다. 관리에게 뇌물을 건넨다는 의미도 있다.

◆  투황디(土皇帝)

원래 특정 지역의 제왕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즘은 막강한 권력을 제멋대로 행사하는 지방 관리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지방 관리는 자기 눈밖에 난 사람이면 아예 짓밟아버리고, 뇌물 등으로 아부하는 사람이면 온갖 편의를 봐준다.

이진수 comm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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