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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모펀드는 "공화당을 좋아해"

최종수정 2007.07.19 08:42 기사입력 2007.07.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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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에 더 많은 후원금 지불...민주당의 중과세 법안 제정에 불만

미국 사모펀드업계는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들의 후원금 모금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사모펀드 관계자들은 민주당에 비해 공화당에 더 많은 돈을 후원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 2000년과 2004년 대선 당시와 비교되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당시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공화당에 비해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정치자금을 추적, 집계하는 민간단체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는 이같이 밝히고 2008년 대선에서는 상황이 정반대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CRP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맥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등 공화당 대선 후보가 사모펀드 업계로부터 거둬들인 후원금은 26만2000달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뉴욕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등 민주당 대선 후보가 챙긴 후원금은 23만1000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업계가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세제와 관련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밀어부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를 비롯해 펀드업계에 부과하는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사모펀드입장에서 자신들의 수입을 줄이려 하는 민주당이 거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지난 2000년 선거 당시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민주당에 지원한 후원금은 전체의 52%인 27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04년에는 68%로 늘어나 34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미 의회는 펀드매니저들의 수익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근 상장된 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거둔 수익에 15%의 자본소득 세율을 물리는 대신 기업처럼 최고 35%의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칼라일그룹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그룹 등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11개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후보별로는 공화당에서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주 주지사가 베인캐피탈과 보스턴인베스트먼트펀드 등으로부터 10만달러를 받았으며 맥케인 상원의원은 블랙스톤 관계자들로부터 4만달러의 후원금을 모집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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