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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자고나면 실버공략 새상품

최종수정 2007.07.23 10:58 기사입력 2007.07.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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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바라는 중ㆍ장년층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건강서비스가 가미된 장기 연금형 상품을 주로 팔고 있으며, 보험권에는 간병보험과 건강보험, 치명적 질병보험(CI), 상해보험 등 '실버보험'이 많이 출시돼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영업점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산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말부터 하나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은퇴 연령과 주거용 부동산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은퇴자산 설계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실버 계층을 타깃으로 한 고금리 정기예금과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45~64세를 대상으로 한 '와인정기예금'은 회갑이나 칠순ㆍ팔순 때 최대 연 0.4%포인트, 5000만원 이상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자금을 예치하면 0.2%포인트, 가입시 금연을 약속하면 0.2%포인트 등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 줘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상품은 최근 국민은행의 주력상품으로 큰 인기를 받으며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병원 결제액의 5%(월 5만원, 연 25만원 이내)를 할인해주고, 병원진료 예약을 대행해주는 'KB골든라이프 카드'도 선보였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공적보증 역모기지)도 예상과 달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택연금은 보유 주택에서 계속 살면서 집을 담보로 사망할 때까지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만 65세이고, 시세 3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사망할 때까지 매달 85만원 안팎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는 실버 보험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한화재는 90세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피오레 실버보험'을 판매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를 당하면 최대 6억원까지 보장해준다.

AIG생명도 70세까지 건강검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실버스타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교보생명의 '실버케어보험'은 배우자형 특약을 선택하면 한 건 가입으로 노부부 모두의 보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금융전문가들은 노후 및 건강 관련 금융상품들이 '빛 좋은 개살구'는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건강 서비스는 수수료 인상이나 예금 금리를 깎아 먹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건강서비스가 부가된 예금 상품은 대부분 30만∼40만원짜리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금리는 연 4%대 중반이다. 만일 연금형으로 원리금을 지급받기 싫은 고객이나 이미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객은 금리가 5%대인 일반 예금이 더 유리하다.

건강서비스 특화 신용카드 가입 전에도 연회비가 적정한지, 제휴를 맺은 의료기관의 위치가 거주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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