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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장단 "증시 속도 조절 필요하다"

최종수정 2007.07.16 16:32 기사입력 2007.07.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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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수준으로 봤을 때 현 코스피 지수를 과열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단기간에 너무 급등해 투자자들이 적응시간이 없었다는 게 문제로 선순환 구조의 장기화를 위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국내 증권사 사장단들이 현재의 주가 급등 양상을 과열로 진단하기는 힘들지만 최근의 급등세가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9개 증권사 사장들은 16일 오후 한국증권업협회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갖고 최근 증시 단기 급등에 따른 현안을 검토하고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장단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증시가 한미FTA  타결과 무디스의 국가신용급 상향 절차 착수, 가계자산 운용의 변화 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과열로 보긴 힘들다"면서 "그러나 유동성 과잉에 따른 단기 과열이 자칫 대규모의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는 이에 따라 창구지도 등을 통해 수익증권 등의 판매시 위험요소를 충분히 설명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힘을 쓰기로 했다.  또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금조달 행태를 조사, 시중 유동성의 근원도 파악키로 했다.

황건호 증협회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주식 시장이 선순환에 들어왔지만 단기간 너무 급등해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점별로 불완전 판매 근절 및 상품에 대한 위험 고지 등의 특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또 "리서치센터에서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는 행위도 자제하는 한편 투자자금의 동향을 외부기관에 의뢰해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 증시를 과열이라고 판단하느냐에 질문에 대해서는 "과열여부는 시장이 판단할 일이지만 경기 수준으로 봤을때 외국보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높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현 상황이 과열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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