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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등 속 증권사 경영진 엇갈린 행보 '눈길'

최종수정 2007.07.16 11:28 기사입력 2007.07.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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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ㆍNH證 '더 사자'...키움證 '지금 팔자'

주식시장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들의 엇갈린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

신영, NH증권은 주가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는 반면 키움증권의 경우 지속적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2.6%(219포인트) 급등한 가운데 신영증권 원국희 회장은 올 들어 처음으로 장내에서 1만주(0.10%)를 6억3000만원을 들여 추가 매입했다.

신영증권은 현재 대표이사이자 원 회장의 아들인 원종석씨 등이 후세 경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종석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보통주 1만주, 우선주 2만930주 등을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2.68%(보통주 기준)로 늘린 바 있다.

신영증권은 이달 10만주(1.07%)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는 등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신영증권의 자사주는 24.73%(보통주 기준)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적극적인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농협은 NH증권의 주가 및 경영권 안정을 위해 300만주(전체 지분율 대비 5.91%)를 매입한다고 밝혔고, 현재까지 91만6550주(1.79%)를 매입했다.

농협은 올 하반기 실시 예정인 NH투자증권의 유상증자시 지분율 하락을 방어하고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분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키움증권은 대주주인 다우기술과 전문경영인 김봉수 사장이 잇따른 지분 정리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이다.

다우기술은 최근 실시된 키움증권의 유상증자에서 배정물량 중 37%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에게 신주인수권 형태로 매각했다.

이는 다우기술이 지주회사 전환을 회피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하지만, 키움증권의 꾸준한 성장세와 주가강세로 다우기술이 앞으로도 지주회사 요건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

키움증권은 또 전문경영인 김봉수 사장이 지난 6일 보유주식 중 2만5000주를 19억7000만원에 매도하는 등 꾸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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