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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표, 이상엽 전 국정원 2차장 검찰 고발

최종수정 2007.07.16 10:12 기사입력 2007.07.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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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6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친인척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것과 관련,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이상업 전 국정원 제2차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는 '수사의뢰'라는 용어를 썼는데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명백히 드러났기 때문에 검찰고발이라는 용어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17개 행정전산망에 연결해 국민의 사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국가안보, 대테러, 남북문제 등 이런 것을 취급하는 국가 최고 정보 중추기관으로 다시 태어난 줄 알았는데 무슨 복덕방을 차린 것인지 의심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특히 "국정원이 왜 야당 대권 후보의 뒤를 캐고 있느냐. 무슨 부패척결팀이 있었다고 하는데 왜 부패척결팀을 만들어야 하는지 우리가 알기로는 그런 팀이 없었다고 한다"면서 "(국정원이) 기본적으로 몇 개 과를 만들어 거기서 여러 팀을 만들어 이런 짓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스스로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정원을 공식 항의방문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 전 시장 일가의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에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언급, "진상을 밝히는 게 먼저지만 만약 캠프 차원에서 공작적 일에 관여했다면 해당 캠프에 대해 강력한 경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측 홍윤식씨가 직접 요구해 권모(구속)씨가 주민초본을 떼어 준 것인지 아니면 홍씨가 권씨로부터 우연히 전달받은 뒤 활용은 안 하고 치운 것인지 이런 게 소상히 나타나 있지 않은 만큼 검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홍씨가 캠프에서 어떤 직책으로 일하는지, 권씨는 캠프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에 대해 우리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주자 진영간 검증공방과 관련, "후보들에게 과잉 충성하는 일부 인사들이 칼을 과도하게 우군을 향해 휘두르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 여하에 따라) 징계도 하고 제명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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