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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인, 이 사장 인수대금 납입 '사건 일단락'

최종수정 2007.07.16 10:07 기사입력 2007.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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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 "이번 사건 최대 수혜자는 이재웅 사장"

다음 이재웅 사장이 화인에이티씨 조동정 전 대표의 지분 139만6868주(5.98%)의 인수 대금을 전액 납입함에 따라 다음과 화인에이티씨의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조 전 대표의 지분 5.98%의 인수 대금인 약 50억원을 납입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3월 조 전대표와 이재웅 사장이 맺은 '현물출자 등에 관한 계약서' 가운데 풋옵션 조항을 시기를 앞당겨 해결한 것으로 이번 건으로 법정 다툼 역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이재웅 사장이 1000억원을 현물출자하기로 했다가 계약을 파기해 소송을 준비이던 조동정 전 화인에이티씨 대표는 "이번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스 사장"이라며 이 사장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피력했다.

일방적 현물출자 계약파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곤란에 처했던 다음 이 사장은 조 전 대표의 지분 139만6868주(5.98%)를 인수하는 것으로 사건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화인에이티씨의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은 화인에이티씨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번 사건으로 겉으로는 본인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다음 이 사장을 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내가 먼저 풋 옵션을 요구한 게 아니라 이 사장이 IMM네트웍스를 통해 풋옵션을 제안했던 것"이라며 "이 제안이 계약서상에 명기돼 있지 않았다면 이 사장의 현물출자 계약 파기와 관련 소송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에 따르면 그는 이재웅 사장의 대리인격인 IMM네트웍스와 1000억원의 현물출자 계약 및 1년 이내에 회사의 주식을 3500원에 사주는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주사를 만들려던 계획이 생각보다 일찍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사장측이 현물출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반면 풋옵션 계약을 시기만 앞당겨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 사장과 이 사장의 매제인 손창현 현 화인에이티씨 대표는 조 전 대표의 지분 139만6868주(5.98%)를 인수, 지난 12일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조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언제든 주당 3500원에 주식을 팔수는 있었다"며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IMM네트웍스에 경영권 프리미엄도 받지 않고 회사를 넘겨준 것은 이 사장의 현물출자 계약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화인에이티씨는 현재 수익모델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으로 8~9월경에는 신규사업을 벌일 수 밖에 없다"며 "아마도 현재 주가는 시장의 흐름에 맡겨놓고 신규 사업을 통해 주가를 정상화시키는 형태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하루빨리 회사를 정상화시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김지은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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