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공기업 환골탈태 '수장의 힘'

최종수정 2007.07.16 10:58 기사입력 2007.07.16 10:58

댓글쓰기

이원걸 한전사장 해외사업 확대 눈돌려
조환익 수보공사장 '돈 수출' 새전략 제시
김종신 한수원사장 대대적 경영혁신 착수

최근들어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기업들이 변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기업의 수장이 바뀐 공기업의 경우 경영혁신, 조직혁신 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월 이원걸 사장 취임 이후 연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국내사업은 물론 해외사업을 직접 나서 챙기는 이 사장이 한전 직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발전된 모습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과 에너지 담당 초대 차관을 지낸 이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전력 사업 철학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 사장이 가장 역점을 기울이는 것은 해외 사업 확대다. 이 사장은 해외사업 지역 다변화와 함께 발전과 자원개발을 연계하는 패키지 방식을 활용해 해외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업무처리가 보다 편해진 것도 있다. 긴급사항은 전화 등을 통해 보고하는 등 보고 체계가 효율적으로 바뀌었으며 의사 결정방식도 당사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결정하는 '원탁회의' 방식을 도입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 사장은 "주주를 위한 경영 혁신과 국민을 위한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공기업의 경우 관료출신 CEO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개인 인맥 등을 활용한 대외활동은 효과적이다"며 "특히 조직개편 등을 통한 경영혁신은 그동안 공기업의 문제로 지적돼 왔던 '철밥통'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부임한 수출보험공사의 조환익 사장도 취임 직후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로 '돈 수출' 확대를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사장은 "현재 수출산업은 상품수출의 한계점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선진국과 중국 등 후발 개도국 사이에 넛 크래커(Nut Cracker) 상태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차세대 먹거리로 이제 '돈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조 사장이 말화는 '돈(금융) 수출'은 현재 국내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산업자본화해 해외투자 및 자원개발 등에 투입함으로써 국부창출 및 수출확대를 도모하는 것을 뜻한다.

조 사장은 또 기존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타파해 유연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창달하기 위한 파격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김종신 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대대적인 경영혁신 활동에 착수했다.

혁신경영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김 사장은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기존의 경영기획처 원자력정책실을 분리, 새로 경영관리본부 안에 '원자력정책처'를 신설했다. 또 관리처의 예산팀을 경영기획처로 이관, 기획기능을 강화토록 한 반면 판매수익을 담당하는 경영기획처의 전력거래팀은 관리처로 이관해 재무 기능과의 연계성을 강화시켰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