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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는 역시 '승부사'

최종수정 2007.07.16 10:10 기사입력 2007.07.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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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최종 4라운드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실베이니아(美 오하이오주)=AP연합
모처럼 박세리(30ㆍCJ)의 '승부사' 기질이 돋보인 한판승부였다.

13개월만에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에서 승수를 보탠 박세리는 특히 전성기 못지 않은 경기력을 과시해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점이 더욱 의미있게 됐다.

박세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먼저 강인한 승부근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박세리의 트레이드 마크는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승부사 기질.

이때문에 '불독'이란 애칭까지 얻었던 박세리는 이전까지 23승을 올리면서 3라운드 선두로 나선 9차례의 대회에서 무려 8차례를 우승으로 장식해 '역전불허'의 명성을쌓았다.

박세리는 이날도 2타 차로 끌려가던 6번홀(파3)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이 '홀인원'을 잡아내는 순간 곧바로 6m 버디 퍼트로 응수하는 등 위기에서도 전혀 '기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박세리는 이를 바탕으로 8~ 9번홀의 연속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11번홀(파4)에서는 보기 위기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프레셀을 압박했다.

박세리는 15번홀에서는 핀을 곧바로 겨냥해 두번째 샷한 볼을 홀 근처에 떨어뜨려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박세리로서는 4라운드 내내 60타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자랑거리. 지난 2003년 3월 세이프웨이핑 대회 이후 4년여만이다. 연일 60타대를 때려낸 원동력은 물론 박세리의 발목을 잡았던 드라이브 샷이 정확해진 것이 원동력이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73.2%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평균 65%보다 월등히 높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66%에서 75%로 높아졌다. 박세리의 남은 시즌이 기대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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