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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택의 性과 건강] '야동' 감상보다 직접 즐겨야 藥

최종수정 2007.07.16 12:08 기사입력 2007.07.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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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최근 화제속에 막을 내렸다.

'식신' 준하, '꽈당' 민정, '까칠' 민용 등. 개성적인 등장인물이 높은 인기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그중 특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것이 '야동' 순재였다.

흰 머리가 성성한 할아버지 이순재가 인터넷으로 야한 동영상을 보며 '이보다 더 흐뭇할 수 없는' 표정을 짓던 장면을 생각하면 필자도 쿡쿡 웃음이 난다. 그리고 이어 이런 생각이 든다. '역시 남자는 나이를 먹어도 남자'라는 생각말이다.

일흔 넘은 할아버지들도 이른바 '야동'이라는 것을 보면 좋아들 한다. '야동' 순재가 특별히 주책맞은 할아버지라서 그런게 아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남성으로서의 본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는데 꼬박꼬박 몸만 나이를 먹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것이다. 성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식지 않았는데 전혀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 특히 그 누구보다 아침이 왔음을 먼저 알려주던 이불속의 '모닝콜'이 점차 뜸해지면 이제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 쉽다.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인간은 무려 80세까지도 성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30대 초반이라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80세의 나이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누리겠다는 마음가짐과 몸관리가 중요하다.

나이를 먹어서도 건강한 성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참고 또 참아야한다. 무엇을 참을까? 일단 술과 담배에 대한 유혹을 참아야한다. 술, 담배를 즐기는 사람치고 나이먹어서까지 왕성한 정력을 자랑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도 참아야한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30~40대 중년 남성들은 아침 점심은 대충 먹다가 저녁은 회식이나 술 자리 등에서 실컷 포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저녁에 많이 먹는 습관이 굳어지면 야식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야식은 비만을 부르고, 비만은 고혈압 당뇨같은 성인병을 부르며, 성인병은 성기능 장애를 부른다.

술 담배를 참고, 야식의 유혹을 참는 대신 건강한 생활로 스트레스를 풀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산책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후 담백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아침을  든든히 먹자. 운동을 하고, 몸에 좋은 식단으로 식사를 하면 몸은 좋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전립선처럼 신체 특정부위가 고장나 성기능 장애가 온 경우에는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보다 먼저 전문적인 치료가 우선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야동을 '즐감'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즐거운 성생활을 영위하는 노년의 삶. 그것은 꿈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 되어야한다. / <후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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