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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기관이 사는 중대형주 비중확대

최종수정 2007.07.16 07:12 기사입력 2007.07.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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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는 글로벌증시의 강세 속에서 한국은행의 콜금리목표 인상에도 불구하고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로 순조롭게 어닝시즌 문이 열리며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속에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상승랠리의 엔진이 되고 있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현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관의 관심이 지속되며 상승추세를 가진 중대형주의 편입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지난 주 콜금리 인상이라는 부담요인을 넘어선 국내증시에 뚜렷한 악재는 불거지지 않고 있다. 금리인상의 여파로 원화강세가 확장되고 있으나 기존에 원화강세 추세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콜금리 인상을 통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변수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잠재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지수가 2,000선에 육박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목 중심의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순환매 관점에서 월초의 부진세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건설 및 증권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한 시점이다. 기존의 주도주가 유지되는 가운데 조선주에 대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추세의 변화를 나타낼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되는 만큼 매수 및 보유관점의 유지를 권한다.

▲현대증권 김영각 애널리스트 = 미국 주택시장 부진의 여파로 6 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지만 소비침체로 인식하기 보다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위축으로 보이며,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해석될 여지가 높아 증시에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증시는 지난주 후반 삼성전자발 M&A 이슈가 크게 부각되었는데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삼성그룹이 M&A 의 주체로, 또는 헤지펀드가 주도하는 M&A 의 피인수 주체가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증시는 실적발표 이외에도 M&A 라는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경기가 안정적 성장기조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나 유가 등의 일시적 동향 보다는 수급과 재료에 좌우되는 증시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관 관심이 지속되며 상승 추세를 가진 중대형주에 대한 편입비중 확대와 함께 M&A 이슈가 살아있는 기업 및 관련 지주회사 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실적 개선에 이어 유동자금의 증시 이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펀드내 유입자금이 월평균 3조원 가까이 유입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도 7월 초를 기점으로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뚜렷한 매도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국내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전방위에 걸쳐 유입되면서 상승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수급의 주체가 개인이나 외국인보다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업종별 투자전략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중소형주보다는 중대형주 중심의 포지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업종별로도 건설, 전기전자, 화학 등의 상승률이 돋보인다. 업종 및 종목에 있어서 상반기와는 다른 포트폴리오 구성이 요구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국증권 김민성 애널리스트 = 대세에 따르되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이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하겠다. 다만 조정 장세로의 전환 전까지는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주식 보유 전략을 취하되, 추격매수한다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IT주, 자동차주, 은행주, 통신주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이번주에는 16일 POSCO, 18일 LG화학, 19일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발 변수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해야 하겠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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