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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한숨만 나온다

최종수정 2007.07.16 07:20 기사입력 2007.07.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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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에 금리부담까지 이중고

중소기업들이 환율하락에 중기대출금리까지 급등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환율하락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대출 금리도 가파른 상승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취급하는 중기 대출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간단위로 고시하는 국민은행의 3개월 CD 금리 연동 중소기업 대출 최저 금리는 지난 주 연 6.06%였으나, 이번 주부터는 0.06%포인트 오른 연 6.12%가 적용됐다.

국민은행의 중기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연 5.86%에서 올해 5월 말 연 6.13%까지치솟았으나 지난달 소폭 인하된 뒤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 같은 중기대출 금리는 신용등급이 'BB'이면서 전액 부동산을 담보로 10억원 가량을 빌린 중소기업에 대한 최저금리를 산출한 것이다.

우리은행의 중기대출 최저 금리도 콜금리 인상 전 연 6.06%에서 이번 주에는 0.04%포인트가 상승한 6.10%가 적용됐다.

하나은행의 CD연동 중기대출 금리도 우량 고객의 경우 지난 주 연 6.14%에서 이번 주 6.21%로 0.07%포인트 급등했다.

현재 은행권 중기대출 증가액은 지난 달 사상 최초로 8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은행자금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하락까지 '이중고'=더욱이 중소기업들은 현재 환율하락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자부담까지 가중되자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금수입으로 이자조차 갚을 수 없는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현금수입을 차입금으로 나눈 것) 100% 미만인 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30.4%로 전년의 26.1%보다 늘어난 상태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기업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콜금리 인상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금융전문가들은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금리까지 오르면서 빚을 많이 진 업체들의 금리부담은 아무래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CD금리와 연동한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상승해 고객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CD금리는 콜금리 인상 직후인 12일 연 5.06%에서 13일에는 연 5.07%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CD금리 변동에 따라 매주초 금리를 고시하는 국민은행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상품인 'KB신용테크론'의 금리는 연 6.79~12.39%에서 16일부터는 연 6.85~12.
45%로 0.06%포인트 인상된다.

직전 3영업일간 평균 CD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은행의 직장인신용대출 금리도 콜금리 인상 전인 12일에는 연 6.60~10.50%였지만 16일엔 연 6.64~10.54%가 적용
된다.

이밖에 변동금리 마이너스통장 대출자들도 역시 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초희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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