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시아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가장 적게 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한국에서만 최대 순매도를 보였다.
이같은 외국인 매매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아시아에서 네번째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상반기 한국증시에서 총 2억9000만달러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일본(542억1100만) 대만(79억2000만) 인도(57억1000만) 태국(29억4000만) 인도네시아(16억8100만) 필리핀(14조5100만) 등과 비교하면 아시아증시에서 가장 적게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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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특히 6월에만 총 37억30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올 상반기에 21.55%의 상승률을 기록해 중국(42.80%) 말레이시아(23.55) 필리핀(22.89%)에 이어 네번째로 많이 올랐다.
외국인은 은행 등 금융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우리금융을 7628억원 순매수했고, POSCO는 1조7036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2621억원)을 가장 많이 샀고, 휴맥스(-666억원)를 주로 팔았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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