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하반기 경기, 본격 상승 국면 돌입하나

최종수정 2007.07.16 07:58 기사입력 2007.07.16 07:58

댓글쓰기

증시호조 코스피 2000 돌파 눈앞
10개월만에 취업자도 31만명 훌쩍 넘어
물가.환율 불안은 최대 악재 부각

하반기 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인가.

정부의 발표대로 경기 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증시가 활황세를 타며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을뿐 아니라 민간부문에서의 소비매출 증가, 취업자 31만명 돌파 등 각종 호재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표는 이같은 분위기와는 반대로 추락하고 있고, 물가"환율 불안 등은 여전히 하반기 최대 악재요인이 되고 있어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에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곳곳서 경기 회복 조짐 감지= 코스피 지수는 지난 13일 1946.08포인트로 시작해 1962.93포인트로 마감하며 2000포인트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전날 보다 53.18포인트, 2.78%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치솟는 것은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 실적 호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콜금리 인상도 일종의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자기대지수도 3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101.1)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101.5로, 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지난달 취업자수도 238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5000명 증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에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인 30만명을 달성했다.

6월 실업자 수도 7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만2000명(-5.1%) 감소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고용부문으로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환율 불안은 최대 걸림돌=그러나 이같은 현상으로만 하반기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6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86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6월 제조업 업황 BSI도 87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건설 수주 증가율도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경우 1월 9.7%에서 2월 40.1%로 크게 증가하는 등 이같은 추세는 4월까지 계속됐지만 5월로 접어들면서 5.2%까지 급락했다.

물가 및 환율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재정경제부는 4분기 경제성장률을 5.1%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 수준이 4.6%인 점을 감안하면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5%대를 넘을 경우 과열현상으로 볼수 있어 인플레에션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각종 공공요금 및 생활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로 가면서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요인도 조금씩 커질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3일 920원대 아래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도 9일 잠시 920원대를 회복했을뿐 지난 13일도 916.9원으로 마감, 917원대 조차 회복하지 못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경제 회복의 초점은 환율 관리 여부에 달렸다"며 "기본적으로 외환시장 개입, 해외투자 촉진 요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국기자 inklee@newsva.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