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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2000 돌파 '초읽기'

최종수정 2007.07.13 15:42 기사입력 2007.07.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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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반만에 최고 상승폭…신고가 240개

코스피지수가 5년 반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이며, 2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52주 신고가 종목만 240개가 속출했다.

미국 증시 급등과 금통위 불안감 소멸, 삼성전자와 POSCO 등 대형주들의 급등세가 지수를 마음껏 밀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18포인트(2.78%) 오른 1962.93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2002년 2월 14일(56.52포인트) 이후 최고 기록이다. 상승률도 작년 7월 20일(3.21%)이후 가장 높은 수치.

개인이 4130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이 4212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며 수급을 호전시켰다. 외국인은 장중 최고 1000억원에 이러는 순매수세를 보였다가, 막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1435억원 매수 우위였다.

기계(-0.36%)와 운수장비(-0.48%)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업종 지수가 올랐다. 철강금속은 8.06%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대장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개선 기대감과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등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6.35% 상승한 68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5.42% 올랐다.

시가총액 49조짜리 종목인 POSCO도 9.80%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지수 상승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한국전력(5.35%) 국민은행(1.76%) SK텔레콤(2.63%) 등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84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무릎을 꿇어며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2.82포인트(0.34%) 떨어진 825.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대표종목인 NHN(-1.90%) 하나로텔레콤(-2.95%)이 동반 하락했고, LG텔레콤도 보합에 그치는 등 대형주들의 부진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이날 양대 주식시장을 통들이어 52주 신고가 종목이 240개나 속출했다. 반면 신저가 종목은 10개에 불과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는 코스피지수 2000선을 넘어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고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보다 보유 중인 주식비중을 유지하며 추가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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