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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애물단지'로

최종수정 2007.07.13 10:47 기사입력 2007.07.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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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9100억원으로 22분기 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 때문이다. 

D램의 폭락이 삼성전자 실적을 바닥으로 추락시켰다. 반도체 2분기 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역시 22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매출액은 8분기래 최저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어들었다. 반도체 영업이익률도 8% 수준에 그쳐, 2004년 호경기시 47%였던 것에 비하면 6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이익률 추락으로 삼성전자의 대표선수 자리도 2분기 연속 정보통신총괄에 내줬다. 정보통신총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000억원과 35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 총괄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의 포션이 '효자'에서 '애물단지'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반도체 총괄의 추락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올들어 시작된 D램 가격 급락세가 2분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반도체 부문의 부진은 최근 삼성그룹 전체로 이어져 성장동력 찾기와 구조조정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512Mb DDR2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 6.38달러였으나 올 1분기 4.50달러로 29% 하락했고, 2분기에는 1.92달러로 57%나 급락했다. 7월 들어 2달러 선으로 반등을 시작했으나 2분기 실적에는 가격폭락의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공급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산으로 인해 PC용 D램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한 삼성 고위관계자는 " 반도체 사업의 뒤를 이을 신수종 사업 찾기에 나서야 할때가 도래했다"며"삼성전자 사업구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반도체 경기에 따른 실적등락은 가장 취약점 중 하나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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