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디지털 바캉스족/이동통신] SK텔레콤

최종수정 2007.07.13 10:58 기사입력 2007.07.13 10:58

댓글쓰기

'애니피싱'으로 물밑 월척이 내 손안에

대기업 영업부장인 박영준(43ㆍ가명)씨는 일찌감치 휴가계를 내고 아버지와 단둘이 충남 예당호로 여행을 겸한 휴가를 다녀왔다. 낚시광인 아버지를 위해 효도도 하고 경치도 즐기자는 심산이었다.

박 부장은 아버지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전해드리기 위해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의 서비스를 지혜롭게 활용했다.

박 부장은 출발 직후 차안에서 원스톱 여행정보 서비스인 '여행엔(&)'으로 예당호를 검색해 길 안내를 받으면서 예당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아버지께 알려드렸다. 조그마한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정보에 아버지의 눈은 휘둥그레 질 수밖에.

예당호 도착 후 아버지의 눈썰미로 찾은 명당자리에 텐트를 설치하고 곧바로 낚싯줄을 던져 '강태공의 상념'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물고기가 잡히지 않았다. 박 부장은 갑자기 '애니피싱 서비스'가 머리에 떠올랐다.

초음파를 활용한 애니피싱 서비스는 낚시찌 형태의 송신장치를 강이나 바다에 띄워 놓으면 수중의 수온, 수심, 어군 위치정보가 휴대전화 화면에 그래픽으로 나타나는 최첨단 서비스다. 박 부장과 아버지는 마치 모바일 게임을 즐기듯 수중 상황을 보면서 물고기의 위치를 찾았고 얼마 안돼 기다리던 월척 고기를 거뜬히 낚아 올릴 수 있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박 부장은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 네이트에 연결해 '모기퇴치 서비스'를 실행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할 무렵 박 부장은 부인이 준비해준 양념과 갓 잡아 손질한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이고 밥을 지었다.

석양에 물든 호수를 바라보며 이들 부자는 밤새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