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하이얼, "해외 인수합병 노리고 있다"

최종수정 2007.07.13 09:17 기사입력 2007.07.13 09:12

댓글쓰기

내년 이후 그룹 전체 상장 가능성도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그룹이 해외 인수합병(M&A)에 본격 뛰어들 태세다.

하이얼그룹의 장뤼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하이얼의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동종 업계 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해외 M&A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좋은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전했다.

장 회장은 또한 "M&A 관련 어떠한 협상이나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없지만 투자 은행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조언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은 지난 2005년 미국의 3위 가전업체 메이텍을 인수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메이텍은 결국 월풀에게 넘어갔으나 중국 업체가 미국의 주요 업체를 인수하려고 했다는 사실로 당시 미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하이얼은 이전의 실패 경험을 토대로 신중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사업 계획과 관련해 장 회장은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몇몇 업체들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매출이나 판매보다는 수익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얼그룹 전체의 상장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이얼그룹은 자회사 칭다오하이얼이 상하이증시에서, 하이얼전자그룹이 홍콩증시에 상장돼 주식매매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장 회장은 "그룹의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에는 큰 변화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상장을 추진한다면 시기는 내년 이후로 예상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