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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힘? 성균관대 MBA평가 SKY 제치고 1위

최종수정 2007.07.13 08:31 기사입력 2007.07.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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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BK21 6개월 평가서 서울대 4위로 추락

삼성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성균관대가 명문 3개대 서울, 연세, 고려대학을 꺾고 전문경영대학원(MBA) 분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7년간 매년 45억원씩 모두 320억원을 지원하는 2단계 두뇌한국 사업(BK21) 전문서비스 경영 인력양성 부문(MBA 분야) 5월 평가에서 성균관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6개월 간(2006년 9월~2007년 2월)의 평가로 지난해 4월 평가 때만 해도 2위를 달렸던 서울대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서울대는 높은 점수를 줘야 할 항목에 낮은 점수를 줬고, 점수 합산이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교육부 측은 "이의가 받아들여질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의 신청을 받는 작업을 거친 후 최종 결과를 7월 말경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로 성균관대는 올해 총 9억6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반면 4위인 서울대에 주어지는 2007년 지원예산은 13억원에서 11억4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성균관대가 단기간에 교육의 질을 높여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던 것은 재단을 맡고 있는 삼성그룹의 덕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은 2004년 성대 MBA에 180억원을 투자했다. 성균관대는 이 투자비용으로 외국의 교수들을 영입했고, 이것이 성균관대 MBA의 가장 큰 자랑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에 자리를 빼앗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마음이 급해졌다. 성대가 내년에도 1위를 차지할 경우 이들 대학은 학생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대학은 내년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 등 MBA 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는 예산이 줄어드는 선에서 매듭이 지어지지만 내년에도 4위를 기록하면 BK21 지원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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