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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너레이션 뉴파워] 사회환원 앞장 '사랑받는 가족기업'

최종수정 2007.07.13 10:58 기사입력 2007.07.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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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발렌베리 가문

삼성家가 벤치마킹하는 가문으로 유명해진 발렌베리는 사실 국내에서 생소한 가문이다. 하지만 발렌베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열거해 보면 친숙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

통신기기업체인 에릭슨, 가전전문업체인 일렉트로룩스, 항공기 및 승용차제조업체인 사브 등 총 100여개의 기업들이 발렌베리 가문을 통해 탄생했다.

계열사에 모두 삼성의 로고와 사명을 포함시킨 것과 달리 발렌베리라는 이름이 들어간 곳은 한군데도 없다.

물론 통일된 로고도 없다. 그만큼 철저하게 자회사들간의 독립경영을 강조하면서 오너는 소유를 하되 경영에는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상속과 후계 문제로 속앓이를 하던 이건희 회장이 한 수 배우기 위해 스웨덴에 있는 발렌베리 그룹을 전격 방문하면서부터 국내에 주목을 받게 됐다.

발렌베리가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은 가족기업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창업자부터 5대에 이르기까지 경영을 훌륭하게 해왔다는 것과 함께 적극적으로 많은 돈을 사회에 기부해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발렌베리 그룹 창업자의 아들인 크누트는 1917년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해 재단을 설립했는데 4조원에 이르는 노벨 재단보다도 큰 규모였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그의 동상을 스웨덴의 스톡홀름 시청 앞 광장에 세운 것도 발렌베리가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통했기 때문이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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