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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지난 박해춘 우리은행장의 힘!

최종수정 2007.07.17 06:20 기사입력 2007.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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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부서에 매일 지시 및 체크...은행수익만으로 안된다며 간부회의때마다 강조..실제 박행장 취임후 실적 급성장

취임한지 이제 막 100일이 지난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성공적인 출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 행장은 주택담보대출, 중소기업대출 등 은행 고유 수익부분이 사실상 막히자 이에 대한 활로로 비은행 수익부분에 총력을 두고 간부회의때마다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우리은행은 박 행장이 취임한 이후 비은행수익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타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한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행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만들어 일명 '박해춘 카드'라 불리는 우리V카드 실적은 10일 현재 44만7483계좌를 신규로 발급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당초 금융감독당국이 일부 서비스에 대해 폐지를 요구해 실적이 한풀 꺾였으나 대대적인 영업을 펼친 끝에 현재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초 24명에 불과했던 카드모집인을 박 행장이 6월말 현재 680명으로 대폭 확대하며 공세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카드사업 강화를 위해 카드기업영업팀과 카드제휴팀을 신설, 소매뿐 아니라 대형 기업 및 기관 영업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또 퇴직연금 실적 또한 만만찮다.

지난해말 185억원이었던 퇴직연금은 박행장이 취임한 3월말 237억원에서 석달만인 6월말 현재 65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점유율로 볼때 지난해말 6.5%에서 올 상반기에는 15%까지 치고올라간 셈이다.

박 행장은 취임 당시 선언한 대로 IB사업 등 비이자 수익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직후 IB사업단을 본부로 승격하는 동시에 올초 설정한 이익 목표를 두배나 높은 5000억원으로 재조정한 박 행장은 IB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 등에서 10여명의 IB 전문가를 영입했다.

비(非)이자 사업부문으로 대손 리스크 없이 쏠쏠한 수익을 내고있는 외환ㆍ송금 파트도 박 행장이 드라이브를 걸고있고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박 행장의 이같은 드라이브에 일단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일단 우리은행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박 행장이 휴일에도 은행으로 출근하며 일을 하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며 "비은행 수익 부문에 중점을 두고 진두지휘하고 있어 실무부서에서도 총력을 다한 것이 이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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