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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CPI 발표 앞두고 다시 금리 인상설

최종수정 2007.07.13 11:28 기사입력 2007.07.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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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19일로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민은행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고개 들고 있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CPI 상승률이 3%, 올해 전체로 볼 때 3%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상반기 CPI 상승률이 3.0%, 올해 전체의 경우 3.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CPI 상승률이 4%를 넘어서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중국은행은 한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인민은행이 1~2차례 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르면 이번달 단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원 재정부는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에 맞춰 이자세가 조정 혹은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CPI 발표 후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광저우증권의 애널리스트 장광웨이는 "6월 CPI 증가세가 뚜렷할 경우 통화정책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CPI 발표 후 인민은행에서 모종의 조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기지표 발표 일정에 따르면 상반기 국민경제 운영 상황은 18일 발표된다. 이날 상반기 CPI가, 이튿날인 19일에는 6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이에 대해 19일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본다.

"6월 CPI가 3%만 넘어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 전문가도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과 더불어 이자세 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하지밍은 6월 대출 평가 보고서에서 조만간 이자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금리가  1~2차례 더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시기는 이번달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초미의 관심사는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칠 여파다.

금리인상설이 흘러나오면서 투자자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살아나는 듯했던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 중국 A시장(본토 내국인 전용시장)의 신규 계좌 개설자 수가 9만3735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음주로 예고된 경기지표 발표 및 금리인상 전망으로 계좌 신설자 수는 다시 8만명을 밑돌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량도 계속 줄고 있다.

광둥커더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왕저후이는 "금리 인상과 이자세 조정으로 증시가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는 증시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돌파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파증권의 애널리스트 황팡은 "7~8월 금리인상과 이자세 조정이 소폭에 그치면서 증시가 다시 활기차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창장증권의 애널리스트 주샤오둥은 "금리인상설이 나돈 지 이미 오래 됐기 때문에 이번달 금리가 인상돼도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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