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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李 X파일 존재하지 않는다

최종수정 2007.07.12 16:45 기사입력 2007.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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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국정원장은 12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X-파일' 존재 여부에 대해 "국정원이 갖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명박 X-파일을 가지고 있느냐"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김 원장은 "국정원장 취임 이후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X-파일 존재 여부는 물론 그와 유사한 것이라도 있는지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그 결과 '갖고 있는 게 없다'는 확인서까지 받았다. X-파일은 없다"고 보고했다.

그는 "현재 야당 후보에 대한 기초자료 등을 수집하는 'X-파일 조사팀'도 없다"고 밝힌 뒤 지난 2005년 청계천 관련 비리의혹 조사가 국정원 지시에 의해 이뤄졌는 지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조사를 지시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우리당 이해찬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랐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관련 '최태민 수사보고서'에 대해서는 "보관 여부를 알아볼 생각도 없었지만 최 목사측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이를 고발했고 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협조를 요청한 만큼 현재 이 자료가 국정원에 보관돼 있는지와 이것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 등을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심장 수술설과 관련, 김 원장은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심장 수술을 담당한 바 있는 독일 의료진 7-8명이 북한을 방문했지만 심장 수술이 아니라 '스텐트(금속망) 삽입술'이나 단순한 심장검사 등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은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당 차원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X-파일 관련 고소.고발은 취하하려고 하면서 진실규명이란 구실로 정보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정원을 정쟁에 이용하고 정치공세화하려는 행위"라며 "한나라당은 국정원이 실제로 개입한 것인지, 진실규명을 위해 당장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주장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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