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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세대, 일과 놀이의 구분이 없다

최종수정 2007.07.16 08:40 기사입력 2007.07.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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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장 선택 … 자원봉사 기회 제공하는 회사 높이 평가

미국에서 20대의 새로운 근로층으로 진입한 이른바 ‘Y세대’는 7600만 명에 이른다. Y세대에게 일터와 집의 경계선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할 뿐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16일자에서 기업의 Y세대 수요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중이고 X세대는 장시간 근무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Y세대는 자기 발전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다. Y세대의 절반 이상이 학업을 마치고 다시 부모에게 얹혀 산다. 그 동안 자신이 정녕 원하는 직업을 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Y세대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에 깜짝 놀랐다. 딜로이트는 컨설턴트 스탠 스미스에게 Y세대 인력을 끌어들여 붙잡아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구해달라고 의뢰했다.

조사 결과 Y세대의 메뚜기식 직장 옮기기 자체가 목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Y세대가 일자리를 옮기는 것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Y세대 근로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공간은 딜로이트 내의 다른 일자리였다.

딜로이트는 근로자 한 명의 이직에 따른 손실비용 15만 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 당사자들은 이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됐다.

Y세대의 우정은 유별나다. 친구들과 함께 있기 위해 직업을 택할 정도다. 정보기술(IT) 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Y세대의 요구에 부응해 재택근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선의 인력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택 근무자다.

딜로이트가 조사해본 결과 Y세대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일하고자 한다.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은 순이익의 1%를 세일즈포스닷컴재단에 기부한다. 재단은 근무시간의 1%를 봉사활동에 할애한 근로자에게 보상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양질의 인력을 끌어들이고 붙잡아두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고 평했다.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일하는 Y세대 직원 엘리엇 무어(26)는 봉사활동이 “기업에서 배운 기술을 지역사회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좋아했다.

30세가 넘는 근로자들도 Y세대의 가치와 요구에 순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머잖아 그들이 보스 자리에 앉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진수 commu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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