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보법 폐지 공동 노력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힐란조의 사설과 기사가 있었다. (이는)기자단체의 제안이었고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한국기자협회가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방안' 개선안을 추인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4개 단체에서 내부동의까지 있었으나 1개 단체가 이견이 있어 못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한 단체에서 내부 동의가 안되더라도 기존 합의 정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합의 내용 중에 기자협회가 없으면 안되는 것이 한 두건 있다"며 "이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합의한 것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특히 "어떤 경우도 합의를 해왔고 각 단체 대표들로부터도 동의를 얻어 진행되는 것을 (정부의)강행이라고 보는 시각은 적절치 않다"고 경계했다.
이에 앞서 기자협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언론단체간 합의 단계에 이른 개선안을 추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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