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감사원, 녹지에 아파트 허가 천안시 검찰고발

최종수정 2007.07.12 15:02 기사입력 2007.07.12 14:59

댓글쓰기

감사원은 12일 충남 천안시가 도로건설계획이 수립돼 있고, 고층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녹지지역에 아파트 건축 허가를 내준 것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2일 이같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천안시 공무원과 업체간의 유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천안시 공무원 7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 지역은 당초 도시계획상 도로가 지나가기로 됐던 곳인데도 천안시가 지난 2003년 5월 쌍용동 일대 11만여㎡를 '아파트 건축 목적'으로 취득하는 D사의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그대로 인가해줬다"면서 "천안시는 수백억원의 추가비용을 들여 아파트 밑으로 터널을 뚫어 도로를 우회 개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측은 "당시에는 녹지지역이었지만 2016년까지 도시기본계획상 그 지역은 주거용지로 바뀌기로 계획됐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우회 도로 개설은)여러 안 중 하나로 검토됐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고위 관계자는 "도저히 정상적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 일들로 판단돼 민관 유착이 강하게 의심된다"면서도 "천안시 공무원들이 허가 과정에서 간여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감사가 끝나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