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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발로 뛰던' 인재 모신다

최종수정 2007.07.12 13:08 기사입력 2007.07.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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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현업에서 '발로 뛰던' 인재들을 잇따라 애널리스트로 영입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대우조선해양 출신의 조선, 기계 담당업종 이재규 애널리스트를 영업했다. 또 정보통신연구원 출신으로 삼성증권에서 근무했던 최영석씨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로 앉혔다.

올 초 애널리스트 유출이 심했던 대신증권도 삼성전기에 근무하던 반종욱씨를 디스플레이 담당으로, LG필립스LCD R&D파트에서 7년이상 근무한 이동훈씨를 반도체ㆍLCD장비 담당 애널리스트로 불러들였다.

교보증권도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에서 일했던 채희근 유화증권 연구원을 자동차업종 애널리스트로 영입했다.

현직 출신 애널리스트의 경우 연봉은 제조업체 등 현업에서 뛰던 것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기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현업에서 증권사로 이동한 모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 리서치 쪽에 관심이 있었고, 산업을 보다 넓게 보고 싶어서 애널리스트에 지원했다"며 "전 직장에 비해 업무 강도가 세긴 하지만 일 자체는 액티브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관련 산업 및 현직 출신의 애널리스트 모셔오기가 늘어나는 것은 증권업 호황을 맞아 시장 및 업종을 분석할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일선에서 뛸 애널리스트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IT, 자동차, 화학 분야 등은 관련 산업이나 기업 출신의 애널리스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다른 업종보다 경우 전문 지식이나 백그라운드가 없을 경우, 단순히 재무적인 마인드로만 접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업계 경험을 보유한 전문성 있는 인재를 영입, 애널리스트로 키우려고 한다"며 "관련 산업 출신의 애널리스트는 산업에 대한 이해, 깊이 있는 분석 등이 가능해 선호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증권업계에서 애널리스트 등 리서치 인력 가운데 25~30%가량은 현직에서의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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